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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있을 때 위태로움을 생각하다. 근심이나 걱정거리가 없을 때 장차 있을지 모를 위험에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라는 말이다.
<유사어> 유비무환(有備無患)
<출전>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춘추전국시대, 정(鄭)나라가 초(楚) 나라의 침략을 받았을 때 당시 세력이 강하던 진(晉) 나라는 11개국의 제후(諸侯)를 설득하여 초나라를 규탄하고 동맹을 맺어 응징하자고 앞장을 섰다.
결국 열두 나라는 정나라를 도와 승리를 거두었는데, 강화 후 정나라는 진나라의 은혜에 보답하여 전차(戰車)를 비롯한 많은 병기와 3명의 악사(樂師), 16명의 미인을 보냈다.
진나라 왕 도공(悼公)은 이 사례품의 반을 이번 싸움에 크게 공을 세운 충신 위강(魏絳)에게 하사하면서 그의 공을 치하하고 위로하였다.
위강은 굳이 사양하면서 왕에게 아뢰었다.
" 폐하께서는 생활이 편안하면 위험을 생각하고, 생각하면 준비를 갖추어야 화를 면할 수 있다 (居安思危 思則有備 有備無患)는 이치를 받아들이시기 바랍니다."
결국 위강은 세 번 사양한 뒤 그 하사품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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