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의심이 생기면 있지도 않은 귀신이 나온다"는 뜻으로, 마음속에 의심이 일면 갖가지 무서운 망상이 일어나 불안해진다는 말이다.
잘못된 선입견으로 인해 판단이 빗나가는 것을 일컫기도 한다.
<유사어. 배중사영 ( 杯中蛇影 )
<출전> 열자(列子) 설부(設符) 편

어떤 사람이 도끼를 잃어버렸다. 누가 훔쳐간 것이 틀림없다는 생각이 들자 이웃집 아이가 수상했다. 걸음걸이를 보아도, 낯빛을 보아도 도끼를 훔친 것 같고, 그 말 하는 모습 역시 수상한 점이 있었다.
" 그 녀석이 내 도끼를 훔쳐간 게 분명해."
얼마 후, 그는 우연히 산에 올라갔다가 잃어버렸던 도끼를 발견했다. 먼젓번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그냥 놓아두고 왔던 것이다.
집에 돌아와 그 이웃집 아이를 보니, 이번에는 그 태도가 별로 수상하게 보이지 않았다.
또 이런 이야기도 있다.
마당에 말라죽은 오동나무가 잇었는데, 이웃 사람이 그 나무를 보더니 이렇게 말했다.
"말라죽은 오동나무가 집 안에 있으면 재수가 없다는데."
그래서 서둘러 그 오동나무를 베어 버렸다. 그때 그 이웃 사람이 다시 와서 말했다.
" 땔감이 필요한데, 그 나무 나나 주게."
오동나무 주인은 속았다는 생각이 들어 화가 났다.
" 이제 보니 땔감이 욕심나서 나무를 베라고 했군. 이웃에 살면서 어떻게 그런 거짓말을 할 수 있지 ?"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생조로 [人生朝露] (0) | 2021.09.25 |
---|---|
이심전심 [以心傳心] (0) | 2021.09.24 |
읍참마속 [泣斬馬謖] (0) | 2021.09.22 |
월하빙인 [月下氷人] (0) | 2021.09.21 |
원교근공 [遠交近攻] (0) | 2021.09.20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