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사해형제 [四海兄弟]
청호반
2021. 8. 11. 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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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이 형제"라는 뜻으로,
세상 모든 사람이 마음과 뜻을 같이 한다면 누구나 형제처럼 지낼 수 있다는 말.
<출전> 논어(論語) 안연(顔淵) 편

공자의 제자인 사마우(司馬牛)가 탄식했다.
"사람마다 형제가 있는데 나만은 형제를 잃고 혼자다."
그 말을 듣고 역시 공자의 제자인 자하(子夏)가 말했다.
" 죽음과 삶은 모두 하늘의 뜻에 달렸고, 부귀 역시 하늘이 내린 운을 타야 하네. 군자가 조심하여 실수가 없고 사람들과 사귐에 있어 공손하고 예의가 있으면, 온 세상 사람이 다 형제일세. 그러니 군자가 어찌 형제가 없는 것을 걱정하겠는가."
사실 사마우에게는 사마환태(四馬桓退)라는 형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천하의 악한으로, 송나라에 일어난 반란에 가담했다가 실패하자 망명하여 떠도는 신세였다. 사마우는 이를 걱정하여 한탄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