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옥과 돌을 자르고 갈고 쪼고 다듬는다"는 뜻으로,
학문과 인격 따위를 갈고 닦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출전> 논어 학이편 / 시경 기욱편

<시경> 기욱편에 학문과 덕을 쌓은 군자를 찬양해 부른 것인데, <대학>에는이 시의 제1장을 그대로 인용한 다음 설명까지 붙이고 있다.
칼로 자르듯 줄로 슨 듯
끌로 쪼은 듯 숫돌로 간 듯
묵직하며 위엄 있네
환하고 의젓하네.
如切如磋 如琢如磨 여절여차 여탁여마
瑟兮閒兮 赫兮暄兮 슬혜한혜 혁혜훤혜
자르듯 하고 슨 듯하다는 것은 공부하는 것을 말한 것이고, 쪼은 듯하고 간 듯하다는 것은 스스로 닦는 것이다.절차'는 학문을, '탁마'는 수양을 말하는 것이다. 이 시는 위나라 무공(武公)의 덕을 찬양하는 노래다.
<논어> 학이편에 자공이 공자에게 물었다. '가난해도 아첨하는 일이 없고, 부해도 교만하는 일이 없으면 어떻습니까?'
'옳은 일이긴 하나, 가난해도 도를 즐기고, 부해도 예를 좋아하는 것만 못하다.'
'<시>에 이르기를 "여절 여차, 여탁여마"라고 했는데 바로 이런 것을 두고 한 말이군요' 그러자 공자는 자못 흐뭇한 표정으로, ' 너야말로 참으로 함께 시를 말할 수 있다. 이미 들은 것으로 장차 있을 것까지를 아니 말이다.'하고 칭찬을 했다.
이 '여절여차 여탁여마 (如切如磋 如琢如磨)의 여덟 글자에서 여(如)란 글자를 빼고 동사만을 합친 것이 '절차탁마'이다. 꾸준히 노력을 하되 순서 있게 하는 것이 절차탁마인 것이다.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역사] 조강지처 [糟糠之妻] (0) | 2021.10.10 |
---|---|
정저지와 [井底之蛙] (0) | 2021.10.09 |
전화위복 [轉禍爲福] (0) | 2021.10.07 |
전전반측 [輾轉反側] (0) | 2021.10.06 |
전전긍긍 [戰戰兢兢] (0) | 2021.10.05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