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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즉득지 사즉실지 - 求則得之 舍則失之 ] ( 구할 구 / 곧 즉 / 얻을 득 / 갈 지 / 버릴 사 / 잃을 실 ) "구하면 얻을 것이고 버리면 잃게 된다"는 뜻으로 자신의 분수에 맞게 구할 수 있을 것이면 구하되, 구할 수 없는 것이면 구하지 말라는 말이다. 맹자(孟子) 진심상(盡心上)편 진실로 나에게 가치가 있고 반드시 필요한 것은 모두 내 안에 있다. 그러므로 이것은 구하려고 마음만 먹은다면 곧 얻을 수 있는 것인데, 이런 소중한 것은 등한시하고 있어서 반드시 이로운 것도 아닌 것에 눈이 멀어 진정한 재산을 잃고 마는 경우가 허다하다. 돈에 눈이 멀어 건강을 잃는다든지 이익 때문에 친구를 잃는 따위가 그런 것이다. 맹자(孟子)가 말했다. "(어떤 것이든) 구하면 얻고 버리면 잃게 되니, 이 구하는 것은 얻음에 유익한 것이 있.. 2022. 3. 10.
[ 구이지학 - 口耳之學 ] ( 입 구 / 귀 이 / 갈 지 / 배울 학 ) "귀로 들은 즉시 입으로 내뱉어 버리는 배움." 이란 뜻으로, 귀로 들은 것을 깊이 새겨 보지 않고 그대로 입으로 남에게 전하기만 할 뿐, 조금도 자기 것으로 만들지 못한 학문을 비유하는 말이다. 순자(荀子) 권학(勸學)편 " 권학(勸學)"편에서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구이지학은 소인배들의 학문이다. 귀로 들은 것이 입으로 나오는데, 입과 귀사이의 거리는 고작 네 치일 뿐이다. 어찌 일곱 자의 몸도 아름답게 꾸미지 못하는가. ( 口耳之學 小人之學也 ... ) 군자의 학문은 귀로 들으면 그대로 마음에 삭이고, 신체에 정착하여 인격을 높이고, 그것이 행동으로 나타난다. 그러한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사소한 말이나 동작도 많은 사람의 거울이 될.. 2022. 3. 8.
[ 구우일모 - 九牛一毛 ] ( 아홉 구 / 소 우 / 한 일 / 털 모 ) "아홉 마리 소의 털 가운데 한 개의 털"이라는 뜻으로, 많은 것 가운데 아주 작은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창해일속(滄海一粟) 한서(漢書), 문통(文通) 한무제 때 이릉(李陵)이라는 용장(勇將)이 5천 명이라는 군사를 이끌고 흉노의 땅에 깊숙이 침입하여 흉노의 정병과 독자적으로 싸웠다. 이릉은 흉노 선우의 3만 정병과 맞서 무려 수천 명을 사살했다. 그러나 흉노의 선우는 좌우 현왕(賢王)의 장병 8만을 불러들여 도합 11만의 병력으로 이릉을 공격했지만 용감무쌍한 이릉의 군사들을 이길 수 없었다. 흉노의 선우는 공격을 그치고 철군을 결심했다. 그런데 이릉의 부하 중 하나가 잘못을 저지르고 흉노로 도망하여, 이릉 군대에는 원병도 없고, 화살이 거.. 2022. 3. 7.
[ 구반문촉 - 扣盤捫燭 ] (두드릴 구 / 쟁반 잔 / 문지를 문 / 촛대 촉 ) "장님이 쟁반을 두드리고 초를 어루만지다."는 뜻으로, 만져보고 들어 본 것만 가지고 태양에 대해 말한다는 이야기이다. 확실하지도 않은 것을 가지고 이렇다 저렇다 함부로 논하거나 말하지 말라는 것을 빗댄 한자성어다. 소동파(蘇東坡) / 일유(日喩) 옛날에 태어날 때부터 장님이었던 사람이 있었는데, 당연히 그는 해가 어떻게 생겼는지 몰랐다. 어느 날 어떤 사람이 그에게 해는 둥글게 생겼는데 쟁반과 같다고 하면서 쟁반을 두드려 보였다. 이에 장님은 알았다는 듯이 머리를 끄덕여 보였다. 며칠 후 먼 곳에서 둥둥둥하는 소리가 들려오자 장님은 기뻐하면서 "해가 떴다"라고 하는 것이었다. 이에 어떤 사람이 그것은 해가 아니라 종이라고 하면서, 해.. 2022.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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