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466

[역사] 관맹상제 [ 寬猛相濟 ] - 고사성어 ( 너그러울, 관대할 관 / 사나울 맹 / 서로 상 / 건널 제 ) "남을 다스릴 때에는 관대함(너그러운 훈계)과 엄격함(엄한 징벌)이 잘 조화되도록 해야 한다"는 말이다. 춘추좌씨전 (春秋左氏傳) 춘추시대 정(鄭) 나라에 공손교(公孫喬 : 子産)라는 유명한 혁신파 정치가가 있었다. 그는 수십 년을 집권하는 동안 귀족들의 권력을 타파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토지제도(田制)와 군사제도(兵賦制度)등을 개혁하여 나라의 기틀을 바로잡고 국력을 증강하였다. 어느 날 공손교는 자태숙(子太叔)이라는 사람에게 '덕이 있는 사람이라야만 관대하고 후덕한 정책으로 백성들을 감화시킬 수 있는 것이니, 그런 재간이 없는 사람은 당연히 고압 정책을 쓸 수밖에 없다' 하면서, 고압 정책으로 백성들을 누르기는 쉬어도 관후.. 2022. 2. 21.
[역사] 관규려측 [管窺蠡測] - 고사성어 ( 대롱 관 / 엿볼 규 / 표주박 려 / 잴 측 ) "대롱으로 하늘을 보고 표주박으로 바닷물을 잰다"는 뜻으로, 사물에 대한 이해나 관찰이 매우 좁거나 단편적임을 비유한 말이다. 관규추지 ( 管窺錐指 ) 한서(漢書) 동방삭전(東方朔傳) 한무제 때 기인 동방삭(東方朔)은 자신의 재능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었지만, 무제에게 중용되지 못했다. 동방삭은 자신이 능력은 있으나 황제에게 크게 쓰이지 못한 삶에 대한 분개를 '답객난(答客難)'이라는 글에서 토로하였다. '답객난'은 한 손님이 묻고 주인인 동방삭이 대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진 한 편의 부(賦)이다. 어떤 손님이 찾아와 동방삭에게 물었다. '소진이나 장의는 만승(萬乘)의 제후를 한 번 만나자마자 경상(卿相)의 자리를 거머쥐었고 그 은덕이 후세.. 2022. 2. 20.
[역사] 과즉물탄개 [過則勿憚改] - 고사성어 ( 허물 과 / 곧 즉, 법칙 칙 / 아닐 물 / 꺼릴 탄 / 고칠 개 ) " 허물(잘못)이 있으면 즉시 고치기를 꺼리지 말라"는 뜻으로, 잘못을 저질렀다고 후회만 하지 말고 그것을 빨리 바로 잡아야만 다시는 같은 잘못을 저지르지 않는다는 말이다. 논어 학이편(學而篇)과 자장편(子張篇) 논어 학이(學而) 편에, " 군자는 신중하지 않으면 위엄이 없고 학문을 읽혀도 견고하지 못하다. 오직 충성과 믿음으로 중심을 삼되 자기만 못한 사람과는 사귀지 않으며, 허물이 있으면 이를 고치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君子不重則不威 學則不固 主忠臣 無友不如己者 過則勿憚改 ) 과실에 대한 이러한 자기반성은 유교에서 "천선(遷善), 진덕(進德)의 자기 수양으로 중시되어 왔다. 자기의 잘못을 잘 아는 것도 어려운 .. 2022. 2. 19.
[역사] 과유불급 [過猶不及] - 고사성어 ( 지나칠 과 / 오히려 유 / 아니 불 / 미칠 급 ) "지나친 것은 미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일을 처리하거나 수행할 때 성과를 초과하여 달성한 것은 미치지 못한 것과 같다는 말이다. 지나치지도 않고 모자람도 없는 중용(中庸)의 문제를 거론한 것이다. 논어 옹야편 / 논어 선진편(先進篇) 논어 옹야편에 나오는 이야기이다. 어느 날, 제자 자장(子張)이 공자(孔子)에게 이렇게 물었다. "선비로서 어떻게 하면 "달(達)"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까 ?" 그러자 공자는 반대로 자장에게 물었다. '네가 말하는 "달"이란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이냐 ?' '제후를 섬겨도 반드시 그 이름이 나고, 경대부(卿大夫)의 사신(私臣)이 되어도 또한 그 이름이 나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은 "문(聞)"이지 .. 2022. 2. 18.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