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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계두지육 [ 鷄頭之肉 ] " 맨드라미 열매의 과육(果肉)이라는 뜻으로 , 여성의 젖가슴을 이르는 말이다. 천보유사 ( 天寶遺事 ) 계두는 맨드라미의 별칭으로, 꽃줄기 윗부분의 주름진 모양이 수탉의 볏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명칭이다. 또는 가시연밥(가시연꽃의 열매)의 생김새가 닭 머리와 같다고 하여 계두실(鷄頭實)이라고 하는데, 땅 속에서 자라는 뿌리는 식용하고 열매와 씨는 약용한다. 현종(玄宗)의 사랑을 한몸에 받던 양귀비(楊貴妃)가 하루는 화청궁(華淸宮) 온천에서 목욕을 한 뒤에 화장을 하고 있었다. 그때 그녀의 몸을 감싸고 있던 수건이 떨어지면서 고혹스런 양귀비의 알몸이 고스란히 드러나게 되었다. 이때 그녀의 양쪽 젖가슴도 봉긋하게 드러났는데, 이를 본 현종이 감탄하면서 이렇게 말했다. " 부드럽고 따뜻해서 계두.. 2022. 1. 9.
[역사] 계륵 [鷄肋] - 고사성어 닭의 갈비, 곧 먹으려니 먹을 게 없고 버리려니 아까운 것을 뜻한다. 특별히 쓸모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버리기는 아까운 것을 비유한 말이다. 후한서 ( 後漢書 ) 양수전( 楊修傳 ) 후한(後漢) 말 위(魏)나라 조조(曹操)의 군대가 촉(蜀)나라 유비(劉備)의 군대와 서로 한중(漢中)을 차지하려고 싸울 때의 일이다. 한중은 양자강의 큰 지류인 한강(漢江) 북쪽의 요충지로, 본래 유방이 진(秦) 나라를 멸한 대가로 항우에게서 분봉(分封) 받은 곳이었다. 양측의 군사력이 엇비슷하니, 싸움은 얼른 결판이 나지 않고 장기전으로 접어들었다. 유비의 군대는 제갈량(諸葛亮)의 치밀한 계책에 따라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던 데 반해, 조조의 군대는 본거지로부터 너무 멀리 떨어진 데다가 군량미까지 모자라 날이 갈.. 2022. 1. 8.
[역사] 계군일학 [ 鷄群一鶴 ] - 고사성어 " 닭의 무리 속에 한 마리 학 "이라는 뜻으로 여러 평범한 사람들 가운데 뛰어난 인물이 섞여 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 계군고학 ( 鷄群孤鶴 ), 군계일학 (群鷄一鶴 ) , 학립계군( 鶴立鷄群 ) 진서(晉書) 혜소전 위진(魏晉) 시대에 죽림칠현(竹林七賢)이라 불리는 선비들이 있었다. 곧 완적(阮籍). 완함(阮咸). 혜강. 산도. 왕융. 유영. 상수 등 일곱 명인데, 그들은 어지러운 세상을 떠나 지금의 허난 성(河南省) 북동쪽에 있는 죽림에 모여 노장(老莊)의 허무 사상을 바탕으로 문학과 인생을 이야기하며 세월을 보냈다. 혜소(?-304 )의 자(字)는 연조(延祖)라 하고 죽림칠현의 한 사람으로서 유명한 위(魏)의 중산대부(中散大夫) 혜강의 아들이다. 소(紹)는 열 살 때, 아버지가 억울하게 .. 2022. 1. 7.
[역사] 계구우후 [ 鷄口牛後 ] - 고사성어 "닭의 머리가 될지언정 소의 꼬리는 되지 말라"는 뜻으로, 큰 단체의 꼴치보다는 작은 단체의 우두머리가 낫다는 말이다. 사기(史記) 소진열전(蘇秦列傳) 전국시대 후기 진(秦)나라가 동진(東進) 정책을 펼치자, 동쪽에 있던 한.위.조.연.제.초 여섯나라는 큰 위협을 느꼇다. 그 무렵, 동주(東周)의 낙양에 소진(蘇秦)이라는 종횡가(縱橫家)가 있었다. 주(周)의 연왕(燕王) 35년(BC 334), 소진은 6국이 연합해서 진나라에 대항해야 한다는 합종(合縱)의 외교정책을 들고 연나라와 조나라 임금을 설득시킨 다음, 조나라 숙후(肅候)의 후원을 얻어 한나라로 가게 되었다. 소진은 한나라 성혜 왕(宣惠王)을 먼저 이렇게 달랬다. " 한나라는 지형이 천연적인 요새로 되어 있고, 훌륭한 무기들을 생산하고 있으며, 군..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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