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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남자2

일엽지추 [一葉知秋] " 낙엽 하나로 가을이 왔음을 안다."는 뜻으로, 한 가지 일을 보고 앞으로 있을 일을 미리 안다는 말이다. 회남자(淮南子) 설산훈(設山訓) 편 설산훈 편에 다음과 같은 말이 나온다. " 냄비 속에서 요리되는 고기 맛을 알려고 그 고기를 다 먹어 볼 필요는 없다. 고기 한 점만 먹어도 냄비 속의 고기 맛을 다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습기를 빨아들이지 않는 깃털과 습기를 잘 빨아들이는 숯을 저울에 달아 공기가 건조한 지 습기가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이는 사소한 것으로 큰 것을 아는 것이다. 잎 하나가 떨어지는 것을 보면 온 세상이 추워진 것을 알 수 있다. 이는 가까운 것을 보고 먼 것을 아는 이치이다." 그리고 당(唐) 나라 한 시인의 시에는 다음과 같은 시구가 있다. 산속의 중이 육갑을 헤아릴 줄.. 2021. 9. 29.
새옹지마 [塞翁之馬] "변방 늙은이의 말"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길흉화복이 무상하여 예측할 수 없다는 비유로 쓰인다. 전화위복 (轉禍爲福) 회남자(淮南子) 인간훈(人間訓) 옛날 중국 북쪽 변방에 점을 잘 치는 한 노인이 살았다. 어느 날, 이 노인의 말이 오랑캐 땅으로 달아났다. 이웃 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은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 이 일이 혹 복이 될지 누가 알겠소 ?"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달아났던 그 말이 오랑캐의 준마 한 필을 데리고 돌아 왔다. 마을 사람들이 와서 축하의 말을 했으나, 노인은 조금도 기뻐하는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 이 일이 혹 화가 될지 누가 알겠소 ?" 얼마 뒤에 노인의 아들이 오랑캐 땅에서 온 말을 타다 다리가 부러졌다. 다시 마을 사람들이 위로하자, 노인은 슬퍼하는 기색도 없이 여.. 2021. 8.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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