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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원3

[고사성어] 화호유구 (畵虎類狗) 호랑이를 그리려다가 개와 비슷해졌다는 뜻으로, 섣불리 훌륭한 사람이 언행을 모방하려고 하면 도리어 경박한 사람이 됨을 비유하는 말. 또는 제 소양이나 능력을 돌보지 않고 큰일을 꾀하다 실패함을 이르는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마원전(馬援傳) 후한 광무제 때 용맹을 날렸던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이, 그가 싸우고 있던 교지(交址)에서 그의 조카 마엄(馬嚴)과 마돈(馬敦)에게 편지로써 타이른 말 가운데 나오는 문자다. 마원이 복파장군으로 임명되어 징측(懲側)과 징이(徵貳)의 반란을 토벌하기 위해 교지를 공략하고 있을 때였다. 두 조카들은 남을 비평하기를 좋아하고 협객(俠客)으로 자처하며 철없는 건달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했다. 그래서 마원은 그들이 걱정이 되어 전쟁터에서 여가를 빌어 교훈의 편지를 썼던 .. 2021. 11. 11.
정저지와 [井底之蛙] " 우물 안 개구리"라는 뜻으로, 견문이 좁아 세상 물정을 모르는 사람을 빗대어 하는 말이다. 촉견폐일(蜀犬吠日) , 정중지와(井中之蛙) 장자(莊子)의 추수(秋水)편, 후한서 (後漢書) 마원(馬援) 전 추수편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황하의 신(神) 하백(河伯)이 물을 따라 처음으로 바다까지 내려와 보았다. 끝없이 뻗어 있는 동쪽 바다를 바라보며 북해의 신(神 )인 약(若)에게 말했다. ' 나는 지금까지 이 세상에서는 황하가 가장 넓은 줄로 알고 있었는데, 지금 이 바다를 보고서야 넓은 것 위에 보다 넓은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소. 내가 여기를 와 보지 않았던들 영영 식자들의 웃음거리가 될 뻔했소' 그러자 북해의 신이 말했다. ' '우물 안 개구리에게 바다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것은 그들의 사는 .. 2021. 10. 9.
대기만성 [ 大器晩成 ] ""큰 그릇은 늦게 만들어진다""는 뜻으로, 크게 될 사람은 성공이 늦다는 말. 대재만성(大才晩成) 삼국지(三國志) 위지(魏志) 최염 전(崔琰 傳) 후한서(後漢書) 마원전(馬援傳) 노자(老子) 위(魏). 오(吳). 촉(蜀) 삼국이 정립(鼎立)하던 시절, 위나라에 최염(崔琰)이라는 장수가 있었다. 그는 호탕한 성격에 풍채도 좋아 주위 사람들로부터 대접을 받았으며, 무제(武帝)에게도 신임을 얻었다. 최염에게는 최림(崔林)이라는 사촌동생이 있었다. 그런데 그는 최염과는 달리 변변치 않은 생김새에 말솜씨가 좋은 것도 아니어서 출세를 못하고 최염의 그늘에 가려 있었다. 친척들은 모두 그를 업신여기고 무시했지만, 최염만은 그 인물됨을 꿰뚫어 보고 이렇게 말했다. ""큰 종이나 큰 솥은 쉽게 만들어지는 게..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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