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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문왕3

어부지리 [漁父之利] "어부의 이득"이라는 뜻으로, 둘이 다투는 사이에 제삼자가 이득을 보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견토지쟁 (犬兎之爭)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 전국시대 연(燕) 나라는 서쪽으로는 조(趙) 나라, 남쪽으로는 제(齊) 나라와 국경이 맞닿아 있어 계속적인 위협을 받고 있었다. 어느 해 연나라에 기근(饑饉)이 들어 곤경에 처하자, 조나라 혜문왕(惠文王)은 기다렸다는 듯 침략 준비를 서둘렸다. 마침 연나라는 조나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합종 책으로 유명한 소진(蘇秦)의 동생 소대(蘇代)를 혜문왕에게 보냈다. 소대는 소진의 동생답게 혜문왕을 설득했다. " 오늘 조나라로 오는 도중 역수(易水)를 지나다 보니, 조개가 물가로 나와 입을 딱 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도요새가 날아와 조개의 속살을 쪼았습니다. 깜.. 2021. 9. 3.
문경지교 [刎頸之交] "목을 베어 줄 수 있을 정도로 절친한 사귐"이라는 뜻으로, 생사고락을 함께할 수 있는 친구 사이를 말함. 유사어 : 관포지교(管鮑之交), 금란지계(金蘭之契) 사기(史記) 염파인상여열전 전국시대 조(趙)나라 혜문왕(惠文王)의 총애를 받았던 인상여(藺相如)는 처음에는 환관 무현(繆賢)의 식객에 지나지 않았다. 그런데 진(秦) 나라 소양 왕(昭襄 王)에게 빼앗길 뻔한 천하의 명옥인 화씨지벽(和氏之壁)을 무사히 가지고 옴으로써 상대부라고 하는 높은 벼슬에 올랐다. 그 3년 후, 혜문왕과 소양왕은 두 나라의 평화를 위해 민지(澠池)에서 회견을 가졌다. 그 자리에서 소양왕은 혜문왕을 욕보여 제압하려고 했다. 이때 인상여는 소양왕을 가로막고 나서서 기지로 혜문왕을 구했다. 혜문왕은 인상여의 공을 크게 칭찬하고 이번.. 2021. 7. 24.
낭중지추 (囊中之錐) "주머니 속의 송곳"이라는 뜻으로, 재능이 뛰어난 사람은 숨어 있어도 저절로 사람들이 알게 됨을 말함. 사기(史記) 평원군열전(平原君列傳) 전국시대 말 진(秦) 나라가 도읍인 한단을 포위하자, 조(趙) 나라의 혜문왕(惠文王)은 초(楚) 나라에 도움을 청하고자 평원군(平原君) 조승(趙勝)을 사신으로 임명했다. 왕의 동생으로서 재상을 지낸 평원군은 수천 명의 식객을 거느리고 있었다. 평원군은 그 가운데 문무(文武)의 덕을 겸비한 20명을 뽑아 함께 초나라에 가려고 생각했다. 그런데 아무리 골라도 마음에 드는 사람이 19명밖에 안 되었다. 나머지 한 명을 뽑지 못해 고심하고 있을 때, 평원군의 식객이 된 지 3년 동안 특별하게 눈에 띈 적이 없는 모수(毛遂)라는 사람이 자천(自薦)하고 나섰다. "저를 그 일행.. 2021.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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