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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진3

전화위복 [轉禍爲福] " 화가 바뀌어 복이 된다"는 뜻으로, 궂은일을 당했을 때 그것을 잘 처리해 좋은 일이 되게 함을 이르는 말. 새옹지마 (塞翁之馬)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 / 사기(史記) 소진 열전(蘇秦列傳) 소진열전에 있는 말이다. 전국시대 때 가장 활약이 뛰어난 종횡가(縱橫家)로는 장의와 소진을 꼽는다. 장의는 연횡책(連橫策)으로,소진은 합종책(合縱策)으로 유명하다. 그중 소진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옛날에 일을 잘 처리했던 사람은 '화를 바꾸어 복을 만들고, 실패를 바꾸어 공으로 만들었다.'라고 한다. 관안(管晏) 열전에도 관중(管仲)을 평하기를 다음과 같다고 하였다. ' 정치의 실제 면에 있어, 번번이 화를 전환시켜 복으로 하고 실패를 전환시켜 성공으로 이끌었다. 어떤 사물에 있어서도 그 경중을 잘 파.. 2021. 10. 7.
어부지리 [漁父之利] "어부의 이득"이라는 뜻으로, 둘이 다투는 사이에 제삼자가 이득을 보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견토지쟁 (犬兎之爭) 전국책(戰國策) 연책(燕策) 전국시대 연(燕) 나라는 서쪽으로는 조(趙) 나라, 남쪽으로는 제(齊) 나라와 국경이 맞닿아 있어 계속적인 위협을 받고 있었다. 어느 해 연나라에 기근(饑饉)이 들어 곤경에 처하자, 조나라 혜문왕(惠文王)은 기다렸다는 듯 침략 준비를 서둘렸다. 마침 연나라는 조나라의 침략을 막기 위해 합종 책으로 유명한 소진(蘇秦)의 동생 소대(蘇代)를 혜문왕에게 보냈다. 소대는 소진의 동생답게 혜문왕을 설득했다. " 오늘 조나라로 오는 도중 역수(易水)를 지나다 보니, 조개가 물가로 나와 입을 딱 벌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도요새가 날아와 조개의 속살을 쪼았습니다. 깜.. 2021. 9. 3.
미생지신 [ 尾生之信 ] 미생의 믿음이라는 뜻으로, 약속을 굳게 지킴, 또는 고지식하여 융통성이 없는 것을 비유하는 말. 사기(史記) 소진전 , 장자(莊子) 도척편 춘추시대 노(魯) 나라에 미생(尾生)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매우 신의가 두터운 사람으로, 약속한 것은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켰다. 어느 날, 미생은 사랑하는 여인과 다리 밑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다. 그는 약속한 시간에 서둘러 그 다리 밑으로 나갔다. 그런데 웬일인지 여자는 약속 시간이 훨씬 지났는데도 나타나지 않았다. 미생이 계속 여자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장대비가 쏟아져 개울물이 불어나기 시작했다. 물은 처음에는 발등을 적시더니 나중에 무릎까지 차올랐다. 그러다가 마침내 목까지 차오르는데도 미생은 약속 장소를 떠나지 않았다. 나중에는 다리 기둥을.. 2021. 7.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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