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조조3

읍참마속 [泣斬馬謖] "울면서 마속을 벤다"라는 뜻으로, 공정한 일의 처리를 위해 사사로운 정을 버리는 일을 비유하는 말이다.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 제갈량전(諸葛亮傳) 삼국시대 초 제갈량(諸葛亮)은 조조(曺操)의 위(魏) 나라를 치기 위해 대군을 이끌고 성도(成都)를 출발했다. 곧 한중(漢中)을 점령하고 기산(祁山)으로 나아가 위나라 군사를 크게 무찔렀다. 이에 조조는 명장 사마의(司馬懿)를 급히 보냈다. 20만 대군을 이끌고 온 사마의는 기산 기슭에 부채꼴의 진을 치고 제갈량의 군대와 대치했다. 제갈량은 그 진을 깰 계책이 있었지만, 군량 수송로인 가정(街亭)을 수비하는 것이 문제였다. 그때 제갈량의 절친한 친구인 마량(馬良)의 동생인 마속(馬謖)이 그 일을 맡겠다고 나섰다. 마속은 우수한 장수였으나, 지략이 사마의.. 2021. 9. 22.
삼고초려 [三顧草廬] "세 차례나 초가집을 찾아갔다"는 뜻으로, 신분이나 지위가 높은 사람이 인재를 얻기 위해 간곡하게 청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 삼고지례 ( 三顧之禮 ) 삼국지 촉지 제갈량전 후한(後韓) 말 유비(劉備)는 관우(關羽), 장비(張飛) 등 용맹스러운 장수를 거느리고 있었지만, 불행히도 군사(軍師)로서 계책을 세워 전군을 통솔할 인물을 구하지 못했다. 그래서 늘 조조(曹操)에게 고전을 면치 못했는데, 어느 날 서서(徐庶)라는 사람이 찾아와 말했다. " 제갈량(諸葛亮)은 와룡(臥龍)입니다. 그를 한 번 만나보시지요." 그 말에 유비는 귀가 번쩍 뜨였다. "그 사람을 데리고 올 수 있겠소?" 그러나 서서는 고개를 저었다. " 가서 볼 수는 있어도 억지로 오게 할 수는 없는 사람입니다. 직접 몸을 굽혀 찾아가셔야 할 .. 2021. 8. 12.
비육지탄 [脾肉之嘆] "넓적다리에 살찌는 것을 탄식한다"는 뜻으로, 제대로 뜻을 펴보지 못하고 헛되이 세월만 보내는 것을 말함. 삼국지 촉지(蜀志) 후한(後韓) 말 유비(劉備)가 조조(曺操)와의 싸움에서 수세에 몰린 적이 있었다. 남은 군사도 얼마 안 되는데다가 갈 곳조차 마땅치 않았던 유비는 형주(荊州)의 유포(劉表)에게 몸을 의탁했다. 유표는 유비를 극진히 대접하여 편안히 지낼 수 있게 해주었다. 하루는 유표가 주연을 베풀어 유비를 초청했다. 유비는 그 도중 변소에 갔다가 전에 비해 자기 넓적다리가 많이 굵어진 것을 보았다. 나라를 위해 큰일을 못하고 세월만 보내는 자기 신세가 한스러워 유비는 저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유비가 다시 자리에 돌아왔을 때 그의 눈은 충혈되었고 얼굴빛이 어두웠다. 유표가 그 얼굴을 살펴보며 .. 2021. 8. 9.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