擧案齊眉1 [역사] 거안제미 [ 擧案齊眉 ] " 밥상을 눈썹과 가지런하도록 공손히 들어 남편 앞에 가지고 간다 " 는 뜻으로, 곧 남편을 깍듯이 공경함을 이르는 말이다. 후한서( 後漢書 ) 양홍전( 梁鴻傳 ) 동한(東漢)의 양홍(梁鴻)은 젊어서 집안 살림이 몹시 궁색했지만 열심히 학문에 매진해 나중에 유명한 학자가 되었다. 그러나 그는 벼슬에는 뜻이 없고 아내와 함께 손수 밭일과 집안일을 하며 검소한 생활을 영위하는 것을 낙으로 삼았다. 그의 아내 맹광(孟光)은 피부가 검고 살이 쪄 몸이 뚱뚱했으며, 처녀시절 그녀의 부모는 딸의 혼사로 골머리를 앓앗다고 한다. 그것은 사윗감들이 맹광을 못생겼다고 나무라서가 아나라, 오히려 제 주제에 선을 본 신랑감들을 못마땅하게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그리하여 나이 서른이 되었는데도 양홍같은 사라이 아니면 시집을 가.. 2021. 12. 17.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