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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홍2

[역사] 착벽인광 [鑿壁引光] 집안이 가난하여 등불을 구할 길이 없어 벽을 뚫고 이웃집의 등불로 책을 읽었다는 옛일에서 고생해서 학문을 정진함을 이르는 말이다. 형찰설안(螢窓雪案), 착벽투광(鑿壁偸光) 서경잡기(西京雜記) 는 한나라 유흠(劉歆)이 짓고 진나라 갈홍(葛洪)이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전형적인 잡록식의 필기 저작이다. 전한(前韓) 때 재상이 되어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의 영화를 누린 광형(匡衡)은 젊었을 때 무척 고생을 하고 성공한 위인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학문을 좋아하여 틈만 있으면 공부를 하였으나, 말할 수 없이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난 탓에 책을 살 돈이 없어서 품팔이를 해 가면서 푼푼이 모은 돈으로 책을 사서 읽었다. 그러나 품팔이를 하지 않고서는 먹을 수 없는 가난한 살림이었으니.. 2021. 10. 16.
옥석혼효 [玉石混淆] "옥과 돌이 뒤섞여 있다"는 뜻으로, 훌륭한 것과 보잘것없는 것이 뒤섞여 있다는 말이다. 옥석구분 (玉石俱焚) 포박자(抱朴子) 상박(尙博) 편 동진(東晉)의 갈홍(葛洪)이 쓴 는 도가사상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책이다. 갈홍은 그 책에서 당시 사람들이 천박한 시나 글을 사랑하고, 깊이 있고 유익한 책은 멀리하며, 좋은 말을 듣기 싫어하는 풍조를 개탄하며 이렇게 말했다. " 옛사람들은 재능을 얻기 어려움을 한탄하여, 곤륜산(崑崙山)의 옥이 아니라 해서 야광주(夜光株)를 버리거나 성인(聖人)의 글이 아니라 해서 수양에 도움이 되는 말을 버리지 않았다. 그런데 한(漢). 위(魏) 이래로 본받을 만한 좋은 글이 많이 나와 있는데도 식견이 좁은 사람들은 글자 풀이에만 사로잡혀 오묘한 점을 가볍게 보며 도외시한다. .. 2021.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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