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세개탁1 [역사] 거세개탁 [ 擧世皆濁 ] 지위의 높고 낮음을 막론하고 모든 사람이 다 바르지 않음. 초사(楚辭) 어부사, 맹자(孟子) 이루상(離婁上) 에 있는 이야기이다. 초나라 충신 굴원(屈原)이 간신의 모함을 받고 벼슬에서 쫓거나 강가를 거닐며 초췌한 모습으로 시를 읊고 있는데, 고기잡이 영감이 배를 저어 지나다가 그가 굴원인 것을 알고, 어찌하여 이 꼴이 되었느냐면서 안타까워하며 그 까닭을 물었다. 굴원은 이렇게 대답했다. " 온 세상이 흐려 있는데 나만이 홀로 맑고 ( 擧世皆濁我獨淸 ), 뭇 사람이 다 취해 있는데 나만이 홀로 깨어 있다 (衆人皆取 我獨醒 ). 그래서 쫓겨난 것이다." 그러자 어부가 말햇다. " 세상이 다 흐리면 같이 따라 흐리고, 세상이 다 취해 있으면 같이 따라 취하는 것이 성인이 세상을 사는 길이 아닙니까? 무엇 때.. 2021. 12. 14.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