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불습유1 도불습유 [道不拾遺] "길에 떨어진 것을 줍지 않는다"는 뜻으로, 나라가 잘 다스려져 태평하고 여유가 있는 것을 가리키는 말. 사기(史記) 상군열전(商君列傳) 진(秦) 나라 효공(孝公)은 위(魏) 나라 출신의 몰락한 귀족인 공손앙(公孫殃)을 등용, 두 차례에 걸쳐 변법(變法)을 실시하여 나라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법가(法家)에 속했던 공손앙이 사양한 방법은 간단했다. 가혹하리만큼 엄한 법으로 백성들을 꼼짝 못 하게 하는 것이었다. 왕족의 경우에도 예외를 두지 않았다. 설사 태자라도 법을 어기면 용서하지 않는다는 의미에서, 태자 대신 보육관(保育官)인 공자 건(虔)과 사부인 공손가(公孫賈)를 벌했다. 이렇게 엄격하게 법을 시행한 지 10년이 지나자, 백성들의 형편은 넉넉해지고, 전쟁도 했다 하면 이기고, 나라는 크게 흥성했.. 2021. 7. 4.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