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1 양포지구 [楊布之狗] "양포의 개"라는 뜻으로. 겉이 달라지면 속까지 달라진 것으로 판단하는 사람을 일겉는 말이다. 한비자(韓非子) 설림하(說林下)편 전국시대의 학자로 양주(楊朱)라는 사람이 있었다. 어느 날, 그 아우 양포(楊布)가 흰옷을 입고 외출했다가 비를 맞는 바람에 검은 옷으로 바꿔 입고 돌아왔다. 그러자 양포의 집에서 기르는 개가 주인을 알아보지 못하고 마구 짖어댔다. 양포가 화를 내며 지팡이로 개를 때리려 하자, 형 양주가 말리면서 타일렸다. " 때리지 마라. 겉모양이 바뀌면 자연히 내용도 바뀌었다고 생각하는 것이 보통사람이 인정이다. 만약 이 개가 나갈 때는 희었는데 검은 털로 돌아온다면, 너 같으면 의심이 가지 않겠느냐 ?" 사회적인 지위가 바뀌었다고 하루아침에 태도가 돌변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그에 걸맞.. 2021. 9. 2.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