벽을 뚫고 이웃집 등불1 [역사] 착벽인광 [鑿壁引光] 집안이 가난하여 등불을 구할 길이 없어 벽을 뚫고 이웃집의 등불로 책을 읽었다는 옛일에서 고생해서 학문을 정진함을 이르는 말이다. 형찰설안(螢窓雪案), 착벽투광(鑿壁偸光) 서경잡기(西京雜記) 는 한나라 유흠(劉歆)이 짓고 진나라 갈홍(葛洪)이 모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전형적인 잡록식의 필기 저작이다. 전한(前韓) 때 재상이 되어 일인지하 만인지상(一人之下萬人之上)의 영화를 누린 광형(匡衡)은 젊었을 때 무척 고생을 하고 성공한 위인의 한 사람이었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학문을 좋아하여 틈만 있으면 공부를 하였으나, 말할 수 없이 가난한 농가의 아들로 태어난 탓에 책을 살 돈이 없어서 품팔이를 해 가면서 푼푼이 모은 돈으로 책을 사서 읽었다. 그러나 품팔이를 하지 않고서는 먹을 수 없는 가난한 살림이었으니.. 2021. 10. 16.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