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락일고 [伯樂一顧]
" 명마도 백락을 만나야 세상에 알려진다"는 뜻으로, 재능 있는 사람도 그 재주를 알아주는 사람을 만나야 빛을 발한다는 말. 전국책 (戰國策) 어느 날, 준마(駿馬)를 시장에 내다 팔려고 하는 사람이 백락(伯樂)을 찾아와서 말했다. " 제게 훌륭한 말 한 필이 있습니다. 그 말을 팔려고 시장에 내놓았지만, 사흘이 지나도 사려는 사람이 없습니다. 사례는 충분히 할 테니, 제 말을 한 번 보아주십시오." 백락은 시장에 가서 그 말 주위를 여러 차례 돌면서 찬찬히 살펴보았다. 다리, 허리, 엉덩이, 목덜미, 털의 색깔 등을 감탄하는 눈길로 그냥 쳐다보기만 하다가, 아쉽다는 듯 그 자리를 떠났다. 이를 지켜본 사람들은 구하기 힘든 준마라고 여겨 앞다투어 사려고 했다. 그 바람에 말의 값은 순식간에 껑충 뛰었고,..
2021. 8.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