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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옹2

[역사] 갈택이어 [ 竭澤而漁 ] " 연못의 물을 모두 퍼내 고기를 잡는다"라는 뜻으로,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여 먼 장래를 생각하지 않는 것을 이르는 말이다. 여불위(呂不韋) 여씨춘추 (呂氏春秋) 춘추시대 진(晉) 나라 문공(文公)은 성복(城僕)이라는 땅에서 초(楚) 나라와 큰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그러나 초나라의 병력이 진나라 진영보다 훨씬 많을 뿐만 아니라, 무력 또한 막강하였으므로 도저히 이길 방법이 없었다. 그런 가운데 방법이 없을까 궁리하다 장수 호언(狐偃)에게 물었다. " 초나라의 병력은 많고 우리 병력은 적으니 이 싸움에서 승리할 방법이 없겠소 ? " 그러자 호언은 이렇게 대답했다. " 저는 예절을 중시하는 자는 번거러움을 두려워하지 않고, 싸움에 능한 자는 속임수를 쓰는 것을 싫어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속임수를 써 .. 2021. 11. 25.
[역사] 치인설몽 [痴人設夢] " 어리석은 사람에게 꿈 이야기를 한다"는 뜻으로, 어리석기 짝이 없는 짓 또는 종잡을 수 없이 지껄이는 것을 일컫는 말이다. 냉재야화 ( 冷齋夜話 ) 남송의 중 혜홍(慧洪)이 지은 에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다. 당나라 고종 용삭(龍朔) 연간(661-663), 서역의 고승 승가(僧伽)가 지금의 안휘성 근처를 돌아다니며 여행했을 때의 일이다. 그의 모습과 행동거지가 남다른 것이 많았기 때문에 어떤 사람이, " 당신의 성(姓)이 무엇(何)이오 ?" 하고 묻자, "내 성은 무엇이오"하고 대답했다. " 어느 나라 사람(何國人) 이오 ?" 하고 묻자, "어느 나라 사람입니다 (何國人) 하고 대답했다. 즉 상대편이 '하성(何姓)이오? 하고 물으면 묻는 말을 그대로 받아 대답하고 '하국인이오?'하고 물으면, 그대로.. 2021. 10.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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