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건1 요령부득 [要領不得] "사물의 중요한 부분을 잡을 수 없다는 뜻"으로 말이나 글의 핵심을 파악하지 못함을 이르는 말이다. 사기(史記) 대완열전(大宛列傳) 전한(前漢) 무제(武帝)때의 일이다. 당시 흉노(匈奴)에게 쫓겨 서쪽 사막 밖으로 옮겨간 월지와 함께 흉노를 무찌를 계획을 세웠다. 월지에 갈 사신으로는 장건(張騫)이라는 관리가 뽑혔다. 장건은 백여 명의 일행과 함께 장안을 떠났다. 그런데 그들은 흉노 땅을 지나다가 붙잡혀 10여 년 동안 억류되었다. 장건은 그곳에서 결혼도 하고 자식까지 두었지만, 한시도 탈출할 생각을 버리지 않았다. 그러다가 장건은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서 일행을 데리고 탈출했다. 장건은 왕을 만나 무제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월지는 서쪽으로 옮겨온 후 기름진 땅에서 평화롭게 지내온 터라, 왕은 옛날의 .. 2021. 9. 17.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