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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량2

양약고구 [良藥苦口]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으로, 바른말이나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는 말이다. 사기(史記) 유후세가(留候世家) 진(秦) 나라의 시황제가 순행(巡行) 중에 죽자, 여기저기서 진나라 타도를 외치는 군사가 일어났다. 유방(劉邦)과 항우(項羽)도 그때 등장했는데, 목숨을 건 싸움 끝에 유방이 항우보다 한 발 앞서 함양에 입성했다. 유방은 3세 황제 자영(子纓)의 항복을 받고 아방궁에 들어갔다. 화려한 궁 안에는 산더미 같은 보물과 눈이 번쩍 뜨이게 아름다운 궁녀가 있었다. 원래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유방은 그곳에서 그냥 머물러 있고 싶었다. 이에 용장(勇將) 번쾌가 간했다. " 이대로 여기 주저앉는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아직 천하가 통일되지 못하였으니, 빨리 궁 밖으로 나가 적당한 곳에 .. 2021. 9. 1.
사면초가 [四面楚歌] "사방에서 들려오는 초나라 노래"라는 뜻으로, 사방이 적에게 둘러싸여 도움이 없이 고립된 상태. 또는 더 이상 어떻게 해볼 수가 없는 상황을 말함. 사기(史記) 항우본기(項羽本記) 항우(項羽)와 유방(劉邦)은 천하의 패권을 걸고 여러 차례 싸움을 벌이다가, 홍구(鴻溝)를 경계로 서쪽은 한나라, 동쪽은 초나라가 차지하기로 하고 휴전에 들어갔다. 항우는 곧 동쪽으로 철수하기 시작했으나, 서쪽의 한중(韓中)으로 가려면 유방은 호랑이를 길러 화근을 남기면 안 된다는 장량(張良)과 진평(陳平)의 계책에 따라 말머리를 돌렸다. 항우를 추격한 유방은 해하(垓下)에서 초나라 군사를 몇 겹으로 포위했다. 이때 항우의 군대는 군사도 많지 않은데다가 군량마저 부족하여 말할 수 없이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밤이 되자, 장량은.. 2021. 8.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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