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숭전1 문전성시 [ 門前成市 ] "문 앞의 시장을 이룬다"는 뜻으로, 권세를 가진 사람이나 부잣집 문 앞이 찾아오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마치 시장이 선 것 같다는 말. 한서(漢書) 정숭 전(鄭崇 傳) 후한(후한) 애제 때의 일이다. 스무 살에 왕위에 오른 애제는 정치는 모두 외척들에게 맡기고 동현(董賢)이라는 미청년과 동성애에 빠져 있었다. 정숭(鄭崇)은 그런 가운데 나라를 바로 잡으려고 애쓴 충신으로, 외척들의 횡포나 부패를 그냥 지나치지 않고 애제에게 간했다. 그런 일이 거듭되자 정숭은 애제의 눈 밖에 나고 말았다. 평소 정승을 못마땅하게 생각했던 조창(趙昌)등 간신배들은 기회가 왔다고 여겨 그를 모함했다 "정숭은 궁궐 밖의 종친들과 빈번히 내통하여, 그의 집 앞이 시장을 이루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심상치 않은 일이니.. 2021. 7. 25.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