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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림옥로2

[역사] 촌철살인 [寸鐵殺人] " 한 치도 못 되는 쇠붙이로 사람을 죽인다"라는 뜻으로, 간단한 경구(警句)로 어떤 일의 급소를 찔러 사람을 감동시킴을 비유하는 말이다. 정문일침( 頂門一鍼 ) 학림옥로 ( 鶴林玉露 ) 남송(南宋) 의 유학자인 나대경(羅大經)이 지은 는 그의 집에 찾아오는 손님들과 주고받은 재미있는 말들을 기록한 것이다. 이 책은 천(天). 지(地). 인(人)의 세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 전체 18권으로 된 책인데, 그중 지부(地部)의 제7권 종고선사(宗皐禪師)가 선(禪)에 대해 말한 에 다음과 같은 글이 나온다. "어떤 사람이 수레에 무기를 싣고 와서, 이것도 꺼내 써 보고, 저것도 꺼내 써 보는 것은 올바른 살인 수단이 되지 못한다. 나는 오직 촌철이 있을 뿐, 그것으로 사람을 당장 죽일 수 있다 (我則只有寸鐵 使.. 2021. 10. 23.
수적천석 [水適穿石]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적토성산(積土成山) 학림옥로(鶴林玉露) 북송(北宋) 때의 일이다. 숭양현(崇陽顯)의 현령인 장괴애(張乖崖)가 어느 날 관아를 돌아보다가 창고에서 황급히 나오는 한 아전(衙前)과 마주쳤다. "무슨 일이냐 ?" 그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장괴애는 당장 붙잡아 조사했다. 과연 그 상투 속에서 엽전 한 닢이 나왔다. " 이 엽전은 어디서 났는가 ?" 엄하게 추궁하자, 아전은 창고에서 훔쳤다고 자백했다. 장괴애는 아전을 사형에 처하기로 하고 붓을 들어 판결문을 썼다. 그 가운데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었다. " 하루에 한 닢씩 천 날이면 천 닢이다. 먹줄에 쓸려서 나무가 잘리고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水適穿石)'.. 2021. 8.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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