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사성어

수적천석 [水適穿石]

by 청호반 2021. 8. 23.
728x90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유사어> 우공이산(愚公移山), 적토성산(積土成山)

<출전> 학림옥로(鶴林玉露)

북송(北宋) 때의 일이다. 숭양현(崇陽顯)의 현령인 장괴애(張乖崖)가 어느 날 관아를 돌아보다가 창고에서 황급히 나오는 한 아전(衙前)과 마주쳤다.

"무슨 일이냐 ?"

 

그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장괴애는 당장 붙잡아 조사했다. 과연 그 상투 속에서 엽전 한 닢이 나왔다.

" 이 엽전은 어디서 났는가 ?"

 

엄하게 추궁하자, 아전은 창고에서 훔쳤다고 자백했다.

장괴애는 아전을 사형에 처하기로 하고 붓을 들어 판결문을 썼다. 그 가운데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었다.

 

" 하루에 한 닢씩 천 날이면 천 닢이다. 먹줄에 쓸려서 나무가 잘리고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水適穿石)'."

아전은 엽전 한 닢 훔쳤는데 사형이라니 너무하다고 항변했지만, 장괴애는 뜻을 굽히지 않았다.

'고사성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수즉다욕 [壽卽多辱]  (0) 2021.08.25
수주대토 [守株待兎]  (0) 2021.08.24
수어지교 [水魚之交 ]  (0) 2021.08.22
[역사] 수서양단 [首鼠兩端] -고사성어  (0) 2021.08.21
수구초심 [首丘初心 ]  (0) 2021.08.2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