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한서1 득롱망촉 (得隴望蜀) "농 땅을 얻고 나니 촉 땅을 바란다"는 뜻으로,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음을 가리키는 말. 후한서(後漢書) 잠팽전(岑彭傳) 후한(後漢)을 세운 광무제 (光武帝) 유수(劉秀)가 신(新) 나라의 왕망(王莽)을 꺾고 천하통일을 이루려고 할 무렵의 일이다. 대부분의 반란군들은 유수에게 귀순(歸順)했지만, 농서 땅의 외효(隗囂)와 촉 땅의 공손술(公孫述)만은 완강하게 버티고 있었다. 신하들은 그 두 곳을 토벌하자고 건의했으나, 유수는 오랜 싸움에 지친 병사들에게 휴식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때를 기다리기로 했다. 얼마 후 외교가 병으로 죽자, 이듬해 그 아들 외구순(隗寇恂)이 유수에게 항복했다. 이렇게 되자 유수의 손에 들어오지 않은 것은 촉 땅뿐이었다. 유수가 말했다. "사람이란 만족할 줄 모른다더니, '농 땅을.. 2021. 7. 10.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