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당부1 무산지몽 (巫山之夢) "무산의 꿈"이라는 뜻으로, 남녀 간의 은밀한 만남, 곧 정사를 일컫는 말. 유사어 : 조운모우 (朝雲暮雨) 문선(文選) 고당부(高唐賦) 초나라 양왕이 운몽이라는 곳에서 놀다가 고당관에 이르렀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고당관 위에 이상한 모양의 구름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양왕이 그 모습이 너무나도 신기하여 수행하고 있던 대부 송옥(宋玉)에게 무슨 구름이냐고 물었다. 송옥은 그 구름은 '조운(朝雲)'이라고 답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옛날 선왕인 회왕(懷王)이 고당관에서 잔치를 베풀어 놀다가, 피곤하여 잠시 낮잠을 자게 되었다. 그때 왕의 꿈속에 웬 여인이 나타나서 말했다. "저는 무산에 사는 여인입니다. 왕께서 고당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침석(枕席)을 받들고자 왔습니다." 회왕은.. 2021. 7. 21.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