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지통1 [역사] 고분지통 [叩盆之痛] - 고사성어 " 물동이를 두드리며 서러워한다."는 뜻으로, 아내가 죽은 아픔을 말한다. 장자 지락편(至樂篇) 장자의 아내가 죽자 혜자(惠子)가 문상을 갔다. 몹시 슬퍼하고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한껏 슬픈 표정을 짓고 장자의 집을 방문해 보니, 장자는 동이를 두들기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叩盆而歌). 혜자가 기가 막혀 놀라 물었다. " 아내가 죽어 곡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그럴 수도 있는 일이겠지만, 아니 동이를 두들기며 노래를 부르다니 좀 과한 게 아닌가?" 그러자 장자가 이렇게 말했다. " 그렇지 않네. 아내가 죽었을 때 처음에는 나도 몹시 슬펐지. 하지만 아내가 태어나기 이전을 살펴보면 원래 생명이란 건 없었네. 생명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형체조차도 없었지. 형체는 고사하고 기(氣)마저도 없었네. 흐릿하고 아.. 2022. 1. 18.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