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호행1 [역사] 갈불음도천수 [ 渴不飮盜泉水 ] " 목은 말라도 도천(盜泉)의 물은 마시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아무리 곤궁해도 불의(不義)의 재산은 탐내지 않는다는 말이다. 설원(說苑) 설총편(說叢篇) 공자가 어느 날 승모(勝母)라는 마을에 갔을 때, 마침 날이 저물어으나 그 마을에서는 머물지를 않았다. 또 도천(盜泉)의 옆을 지나쳤을 때 목이 말랐으나 그곳의 샘물을 떠먹지 않았다. 그 까닭은 마을 이름이 "어미를 이긴다 (勝母)"는 뜻으로, 이것은 자식으로서의 도에서 벗어난 일이며, 그와 같은 이름의 마을에 머문다는 그 자체가 이미 어머니에 대한 부도덕으로 여겼던 까닭이다. 또 도천이란 천한 이름을 가진 샘물을 마신다는 것은 고결한 마음을 다듬고 있는 선비에게 있어서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수치로 여겼던 까닭이라고 말하고 있다. 도천은 산동성 사수현(.. 2021. 11. 24.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