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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산지몽2

무산지몽 (巫山之夢) "무산의 꿈"이라는 뜻으로, 남녀 간의 은밀한 만남, 곧 정사를 일컫는 말. 유사어 : 조운모우 (朝雲暮雨) 문선(文選) 고당부(高唐賦) 초나라 양왕이 운몽이라는 곳에서 놀다가 고당관에 이르렀다. 문득 하늘을 올려다보니, 고당관 위에 이상한 모양의 구름이 피어오르고 있었다. 양왕이 그 모습이 너무나도 신기하여 수행하고 있던 대부 송옥(宋玉)에게 무슨 구름이냐고 물었다. 송옥은 그 구름은 '조운(朝雲)'이라고 답하며, 다음과 같은 이야기를 했다. 옛날 선왕인 회왕(懷王)이 고당관에서 잔치를 베풀어 놀다가, 피곤하여 잠시 낮잠을 자게 되었다. 그때 왕의 꿈속에 웬 여인이 나타나서 말했다. "저는 무산에 사는 여인입니다. 왕께서 고당에 오셨다는 말을 듣고 침석(枕席)을 받들고자 왔습니다." 회왕은.. 2021. 7. 21.
남가일몽 [ 南柯一夢 ] "남쪽 나뭇가지의 꿈"이라는 뜻으로 한때의 헛된 꿈 또는 인생의 덧없음을 비유하기도 함. 유사어 : 일장춘몽(一場春夢), 무산지몽(巫山之夢) 남가기(南柯記) 당(唐) 나라 덕종(德宗) 때 광릉(廣陵) 땅에 순우분(淳于棼)이라는 사람이 살았다. 그의 집에는 오래된 느티나무 한 그루가 있었는데, 하루는 두 친구를 집으로 불러 그 나무 밑에서 술을 마셨다. 술에 취한 순우분은 그 나무에 기댄 채 잠이 들었다. 그런데 어디선가 자색 옷을 입은 두 사람이 순우분 앞에 나타나 공손히 말했다. " 저희는 괴안국(槐安國) 대왕의 명을 받고 당신을 모시러 왔습니다." 순 우분은 그들의 뒤를 따라 느티나무에 뚫린 큰 구멍 속으로 들어갔다. 얼마쯤 가니 육중한 성문이 나오는데, 그 위에 "대괴안국(大槐安國)"이.. 2021.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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