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근착절1 반근착절 [盤根錯節] "서린 뿌리와 섞인 마디"란 뜻으로, 몹시 헝클어져 해결하기 어려운 일, 또는 어떤 세력의 뿌리가 깊이 제거하기 힘든 경우를 일컫는 말. 후한서(後漢書) 우후 전(虞詡 傳) 후한(後漢)의 안제(安帝) 때 일이다. 안제는 열세 살의 어린 나이로 제위에 올랐으므로, 태후가 섭정(攝政)을 하고 그 오빠인 등즐(登騭)이 병권을 쥐고 있었다. 그 무렵, 서북 변경에서는 강족(羌族)이 자주 반란을 일으키고, 선비(鮮卑)와 흉노는 틈만 있으면 쳐들어오려고 했다. 그런데다가 나라 안은 심한 가뭄으로 흉년이 들었다. 이런 나라 안팎의 형편을 들어, 대장군 등즐은 양주(凉州) 땅을 포기하려 했다. 그러나 낭중(郎中) 벼슬을 하던 우후(虞詡)가 강력히 반대하고 나섰다. " 양주는 예로부터 많은 열사와 무인이 나온 곳인데, .. 2021. 7. 28.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