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1 오리무중 [ 五里霧中 ] "오 리에 안개가 끼어 있는 속"이라는 뜻으로, 사물의 행방이나 일의 갈피를 잡기 어려움을 비유하는 말이다. 후한서(後漢書) 장해전(張楷傳) 후한(後漢) 순제(順帝) 때 장해(張楷)라는 선비가 있었다. 그는 지조 있고 학문이 깊은 사람이었다. 순제가 여러 차례 등용하려고 했으나, 그때마다 장해는 병을 핑계로 벼슬자리에 나아가지 않았다. 그런데도 장해의 문하에는 언제나 백여 명의 제자들이 있었다. 게다가 고관대작을 비롯하여 환관들까지도 그에게 가르침을 받으려고 몰려들었다. 장해는 그들을 피해 화음산(華陰山) 기슭에서 숨어 살았다. 그러나 따르는 자들은 계속 모여들어, 그곳에 장해의 자(字)를 딴 공초(公超)라는 저잣거리가 생길 정도였다. 학문뿐 아니라 도술에도 능했던 장해는 , 만나고 싶지 않거나 귀찮은 .. 2021. 9. 8.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