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무기2

일모도원 [日暮途遠] " 날은 저물고 길은 멀다"라는 뜻으로, 할 일은 많은데 시간이 없어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없다는 말이다. 사기(史記) 오자서열전(伍子胥列傳) 오(吳)나라가 초(楚) 나라를 누르고 중원의 강국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한 오자서(伍子胥)는 원래 초나라 사람이다. 그런데 초나라 평왕(平王) 때 간신 비무기(費無忌)의 참언(讒言)으로 아버지 오사(伍奢)가 옥에 갇혔다. 형 오상(伍尙)은 아버지를 구하려 갔다가 잡히고, 오자서는 복수를 다짐하며 초나라를 떠났다. 그 후 오사와 오상은 결국 죽음을 당하고, 송나라를 거쳐 오나라로 간 오자서는 공자 광(光)에게 의탁했다. 그리고 공자 광을 도와 오왕을 암살하는 계획을 성공시켰다. 공자 광은 오왕을 죽이고 자신이 왕위에 올랐는데, 그가 바로 오왕 합려(闔閭)다. 왕위에 .. 2021. 9. 28.
동병상련 [同病相憐] "같은 병을 앓은 사람끼리 서로 불쌍하게 여긴다"는 뜻으로, 처지가 비슷한 사람끼리 서로 딱하게 여겨 동정하고 돕는다는 말. 동기상구(同氣相求) 동성상응(同聲相應) 오월 춘추(吳越 春秋) 합려내전(闔閭內傳) 춘추시대의 일이다. 원래 초나라 사람인 오자서(伍子胥)는 아버지와 형이 간신 비무기의 모함으로 역적 누명을 쓰고 죽자 다른 나라로 달아났다. 송나라를 거쳐 오나라로 간 오자서는 공자 광(光)이 사촌 동생인 오왕 요(僚)를 시해하고 왕위에 오르는 것을 도왔다. 공자 광은 스스로 오왕 합려라 일컽고, 오자서를 중용했다. 오자서가 아버지와 형의 원수를 갚을 수 있는 초나라 공략(攻掠)의 길이 열린 것이다. 그 무렵, 백비(伯嚭)라는 초나라 사람이 오자서를 찾아왔다. 그 또한 오자서와 마찬가지로 비무기의 음.. 2021. 7. 8.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