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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시2

[역사] 각화무염 [ 刻畵無鹽 ] "아무리 꾸며도 무염"이란 뜻으로, 얼굴이 못생긴 여자가 아무리 화장을 해도 미인과 비교가 되지 않음을 이르는 말. 차이가 많이 나는 물건을 비교하거나 맞지 않는 비유를 이르는 말이다. 진서(晉書) 주의전 전국시대 제(齊) 나라의 무염(無鹽)이라는 지방에 종리춘(鐘離春)이라는 못생긴 여자가 살았다. 그녀는 워낙 박색이라 나이가 마흔이 되도록 시집을 가지 못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종리춘은 제선왕(齊宣王)에게 제나라의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제 선왕은 그녀의 재능에 탄복하여 무염군에 봉하고 마침내 황후가 되었다. 그러나 사람들은 그녀가 왕후가 되었든 무염군이 되었든 간에 못 생긴 여자를 일러, 춘추시대 월(越) 나라의 미녀인 서시(西施)에 비유하여 못생긴 여자를 "무염(無鹽)"이라고 하였던 .. 2021. 11. 20.
서시빈목 [西施嚬目] " 서시가 눈살을 찌푸린다"는 뜻으로, 쓸데없이 남의 흉내를 내어 세상의 웃음거리가 됨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또는 남의 단점을 장점인 줄 알고 본뜸을 비유하여 이르는 말. 장자(莊子) 천운天運) 편 춘추시대 월(越) 나라의 절세미인 서시(西施)가 가슴앓이로 인해 늘 눈살을 찌푸리고 다녔다. 한 추녀가 그 모습을 보고, 자기도 서시 흉내를 내어 가슴에 손을 대고 눈살을 찌푸리고 돌아다녔다. 그 모습에 마을 사람들은 질겁을 하여 집 안으로 들어가, 문을 굳게 잠그고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추녀는 눈살을 찌푸린 모습이 아름답다는 것만 염두에 두었을 뿐, 어째서 그 눈살을 찌푸림이 아름다운지 그 까닭을 알지 못했다. 즉, 서시는 본래 아름다우므로 자기와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데 생각이 미치지 못했던 것이다. 이.. 2021. 8.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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