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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무2

읍참마속 [泣斬馬謖] "울면서 마속을 벤다"라는 뜻으로, 공정한 일의 처리를 위해 사사로운 정을 버리는 일을 비유하는 말이다. 삼국지(三國志) 촉지(蜀志) 제갈량전(諸葛亮傳) 삼국시대 초 제갈량(諸葛亮)은 조조(曺操)의 위(魏) 나라를 치기 위해 대군을 이끌고 성도(成都)를 출발했다. 곧 한중(漢中)을 점령하고 기산(祁山)으로 나아가 위나라 군사를 크게 무찔렀다. 이에 조조는 명장 사마의(司馬懿)를 급히 보냈다. 20만 대군을 이끌고 온 사마의는 기산 기슭에 부채꼴의 진을 치고 제갈량의 군대와 대치했다. 제갈량은 그 진을 깰 계책이 있었지만, 군량 수송로인 가정(街亭)을 수비하는 것이 문제였다. 그때 제갈량의 절친한 친구인 마량(馬良)의 동생인 마속(馬謖)이 그 일을 맡겠다고 나섰다. 마속은 우수한 장수였으나, 지략이 사마의.. 2021. 9. 22.
오월동주 [吳越同舟] " 서로 적대 관계에 있던 오나라 사람과 월나라 사람이 같은 배에 타고 잇다"는 뜻으로, 사이가 좋지 않은 사람끼리 같은 처지에 놓임. 또는 적의를 품은 사람끼리도 이익을 위해서는 서로 도울 수 있음을 비유하는 말이다. 동주상구 ( 同舟相救 ) 손자(孫子) 구지(九地)편 손무(孫武)는 춘추시대 오왕(吳王) 합려(闔閭) 때 서쪽으로는 초(楚) 나라의 도읍을 공략하고, 북쪽으로는 제(齊) 나라와 진(晉) 나라를 격파하기도 한 명장이다. 그가 쓴 병서(兵書) 중 편은 병(兵)을 쓰는 아홉 가지 경우를 적은 것으로, 거기에 다음과 같은 글이 있다. "병(兵)을 쓰는 법에는 아홉 가지의 지(地)가 있다. 그 구지(九地) 가운데 맨 마지막 것을 사지(死地)라 한다. 망설임 없이 일어서서 싸우면 살 길이 있고, 기가.. 2021.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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