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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망치한2

[고사성어] 가도멸괵 ( 假途滅虢 ) "길을 빌려 괵나라를 멸한다"는 뜻으로, 군사계획의 의도를 숨기기 위한 구체적 수단으로 쓰이는 계책을 이르는 말. 천자문 ( 千字文 ) 괵나라는 주(周) 나라 문왕의 아우인 괵중이 세운 제후국인데, 진(晉) 나라의 침입으로 괵나라가 멸망함으로써 생겨난 이야기이다. 춘추시대 이웃나라인 우(虞) 나라와 괵나라는 진나라와 경계가 서로 맞닿아 있었다. 진나라의 헌공(獻公)이 괵나라로 쳐들어 가려고 순식(荀息)에게 그 의견을 묻자, 순식이 말햇다. '괵나라로 가려면 우나라를 통과해야 하므로 우나라 왕에게 옥과 말을 보내 길을 빌려달라고 해야 합니다.' 순식의 계락에 따라 헌공은 우나라로 옥과 말을 보냈는데, 욕심 많은 우나라 왕은 재상 궁지기(宮之寄)와 논의하였다. 우나라의 현인 궁지기는 헌공의 속셈을 알고 우왕.. 2021. 11. 14.
순망치한[脣亡齒寒]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는 뜻으로, 서로 돕던 한쪽이 망하면 다른 한쪽도 온전하기 어렵다는 말이다.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를 말한다. 보거상의(補車相依), 거지양륜(車之兩輪) 춘추좌씨전 희공 5년 춘추시대 말 진(晉) 나라의 헌공(獻公)은 괵나라를 치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괵나라로 가려면 반드시 우(虞) 나라를 지나가야 했으므로, 우나라에 사람을 보내 길을 좀 빌려달라고 청했다. 우나라 왕은 진나라 사신이 바친 진귀한 보물에 마음이 움직여 그 제의를 수락하려고 했다. 그때 중신 궁지기(宮之奇)가 이렇게 간했다. " 괵나라는 우리 우나라와 한 몸이나 마찬가지입니다. 만일 괵나라가 망하면 오래지 않아 우나라도 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결코 진나라의 청을 들어주면 안 됩니다. 속담에 '덧방나무와.. 2021. 8.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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