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오대사1 안중지정 [眼中之釘] "눈 속의 못"이라는 뜻으로, 몹시 싫거나 미워서 눈에 거슬리는 사람, 또는 나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을 비유하는 말이다. 신오대사(新五代史) 조재례전(趙在禮傳) 당(唐) 나라 말 혼란기에 조재례(趙在禮)라는 탐관오리가 있었다. 그는 원래 하북(河北)절도사 유인공(劉仁恭)밑에서 일하던 무관이었는데, 백성들에게서 빼앗은 재물을 고관들에게 바쳐 후량(後梁). 후당(後唐). 후진(後晉)의 세 왕조에 걸쳐 각지의 절도사를 지냈다. 송주(宋州) 땅에 있던 조재례가 영흥(永興)절도사로 옮겨가게 되자, 그의 착취에 시달리던 백성들은 춤을 추며 기뻐했다. " 그자가 떠나게 되었다니 이제 살 것 같군. 마치 '눈에 박힌 못(眼中之釘)'이 빠진 것같이 시원해." 이 말을 전해 들은 조재례는 화가 나서 그들에게 보복하려고 1.. 2021. 8. 27.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