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안자2

[역사] 포호빙하 [暴虎憑河 ] " 맨손으로 사나운 범에게 덤비고, 맨몸으로 황하를 건넌다"는 뜻으로, 아무 준비 없이 하는 무모한 행동을 가리키는 말이다. 논어(論語) 술이(述而) 편 소아(小雅) 소민(小旻) 편 이 말은 소아(小雅) 소민(小旻)편에 있는 말이다. 감히 맨손으로 범을 때려잡지 않고 감히 맨몸으로 강을 헤엄쳐 건너지 않지만 사람은 그 하나만을 알고 그 밖의 것은 알지 못한다. 不敢暴虎 不敢憑河 불감포호 불감빙하 人知基一 莫知基他 인지기일 막지기타 이 시는 악정(惡政)을 개탄해서 지은 시인데, 그런 엄청나게 무모한 짓은 하지 않지만, 눈앞의 이해에만 정신이 팔려 앞으로 어떤 결과가 온다는 것을 생각지 못하는 위정자(爲政者)의 안타까운 태도를 말한 것이다. 또 술이(述而) 편에도 있다. 어느 날, 공자가 제자 안자(顔子:안.. 2021. 10. 30.
양두구육 [羊頭狗肉] "양의 머리를 내걸고 개고기를 판다"는 뜻으로, 겉모양은 훌륭하나 속은 전혀 다른 속임수일 때 하는 말이다. 안자춘추 (晏子春秋) 춘추시대 제(齊)나라 영공(靈公)때의 일이다. 영공은 특이한 취미를 가져, 궁중의 여인들에게 남장을 시켜놓고 그 모습을 바라보며 즐겼다. 영공의 이런 취미는 곧 백성들 사이에 유행하여 제나라에는 남장한 여인의 수가 나날이 늘어갔다. 그러자 영공은 궁 밖에서 여인들이 남장하는 것을 금지하는 명령을 내렸다. 그 명령은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영공이 재상인 안자(晏子)에게 백성들이 남장 금지령을 지키지 않는 까닭을 물었더니, 안자가 대답했다. " 전하께서는 궁중의 여인들에게는 남장을 하게 하시면서 궁 밝의 여인들에게는 금령을 내리셨습니다. 이는 마치 '양머리를 밖에 걸어놓고 안에.. 2021. 8. 3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