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귀비1 [역사] 해어지화 [解語之花] "말을 알아듣는 꽃"이란 뜻으로, 미인을 일컫는 말이다. 또는 화류게(花柳界)의 여인을 일컫기도 한다. 왕인유(王仁裕)의 계원천보유사(開元天寶遺事) 당(唐) 나라 수도 장안은 지금 화창한 봄을 보내고 바람도 훈훈한 여름을 맞이하려 하고 있었다. 현종(玄宗) 황제는 양귀비(楊貴妃)와 궁녀를 데리고 태액지(太液池)라는 연못가로 나갔다. 연못은 온통 연잎으로 뒤덮여 있었고 만개한 꽃들은 그 아름다운 자태를 한껏 뽐내고 있었다. 연못가의 모든 사람들은 감탄의 소리가 터져 나왔다. 그때 연꽃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현종이 주위 사람들에게 말했다." 어떠냐, 이 꽃들의 아름다움이 내 말을 알아듣는 꽃과 비길 만하지 아니한가 ? (爭如我解語花 쟁여아해어화 )" 여기서 말을 알아듣는 꽃은 양귀비를 두고 한 말이다. 현종은.. 2021. 11. 4.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