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익1 [고사성어] 가계야치 ( 家鷄野雉 ) "집 안의 닭은 천하게 여기고 들판의 꿩만 귀히 여긴다"는 뜻으로, 자기 집의 것은 하찮게 여기고 남의 집 것만 좋게 여기는 것을 비유하는 말이다. 진중흥서 (晉中興書) 남조시대 송(宋)나라 때 하법성(何法盛)이 지은 동진(東晉) 때의 사적을 기록한 기천체 에 있는 이야기다. 진나라에 유익(庾翼)이라는 사람은 한때 왕희지(王羲之)와 함께 거론될 정도로 뛰어난 서예가였다. 그러나 정치와 군사활동에 바빠 글씨 쓰는 데 소홀하다 보니 필력이 퇴보할 수 밖에 없었다. 반면 왕희지는 벼슬에는 뜻을 두지 않고 산천을 주유하며 비문에 새겨진 역대의 서법과 서체를 연구하는 등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이런 왕희지의 글씨는 온 세상에 명성이 자자했고, 양가의 자제는 물론 도성의 모든 젊은이들은 당시 유행하던 왕희지의.. 2021. 11. 12.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