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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2

마이동풍 [馬耳東風 ] "말의 귀에 스쳐가는 동풍"이라는 뜻으로, 남의 말을 듣지 않고 그대로 흘려버림을 일컫는 말. 유사어 : 우이독경(牛耳讀經), 대우탄금(對牛彈琴) 이백(李伯) 답왕십이한야독작유회(答王十二寒夜獨酌有懷) 당나라의 시인 이백은 친구인 왕십이(王十二)가 보내준 '한야독작유회(寒夜獨酌有懷 : 추운 밤에 홀로 술잔을 기울이며 느낀 감회)라는 시에 대한 회답으로 '답왕십이한 야독작 유회'를 지어 보냈다. 그 장시(長詩)의 마지막 구절에 '마이동풍'이라는 말이 나온다. 왕십이가 '한야독작유회'라는 시를 쓰게 된 동기가 무엇인지는 자세히 알 수 없다. 다만 자신의 불우한 처지를 시에 담아 이백에게 호소했고, 이백은 이에 추운 밤에 홀로 술잔을 들고 있는 왕십이를 생각하며 이 시를 지은 것 같다. 이백은 아무리 훌륭한 시.. 2021. 7. 13.
마부작침 (磨斧作針) "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뜻으로, 아무리 이루기 힘든 일이라도 참고 계속하면 언젠가는 성공할 수 있음을 비유한 말. 유사어 : 우공이산(愚公移山) 수적천석(水滴穿石) 당서(唐書) 문예전(文藝傳) 시선(詩仙)이라 불렸던 당(唐) 나라 시인 이백(李白)은 뛰어난 시를 많이 남겼는데, 그의 시는 중국 시문학의 모든 장점들이 모여 있다는 평을 듣는다. 어렸을 때 이백은 아버지의 임지(任地)인 촉(蜀) 땅의 성도(成都)에서 살았다. 그때 그는 상의산(象宜山)이라는 곳에 들어가 공부를 했는데, 어느 날 공부에 실증이 나 무작정 산을 내려왔다. 그런데 도중의 계곡에 이르렀을 때 머리가 하얀 노파가 바위에 도끼를 열심히 문지르고 있었다. 이백은 그 노파에게 다가가 물었다. "할머니, 지금 뭘 하.. 2021.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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