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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2

[역사] 지록위마 [指鹿爲馬] " 사슴을 가리켜 말이라 한다"는 뜻으로 윗사람을 농락하여 권세를 마음대로 휘두름을 이르는 말이다. 사기(史記) 진시황 본기(秦始皇本紀) 진시황 37년 7월, 시황제는 순행 도중 사구(沙丘)의 평대(平臺)에서 죽는다. 시황은 죽기에 앞서 만리장성에 가 있는 태자 부소(扶蘇)를 급히 서울로 불러올려 장례식을 치르라는 조서를 남겼었다. 그러나 이 조서를 맡은 내시 조고(趙高)가 시황을 따라온 후궁 소생 호해(胡亥)를 설득시키고 승상 이사(李斯)를 협박하여 시황의 죽음을 비밀에 부치고 서울 함양으로 들어오자, 거짓 조서를 발표하여 부소를 죽이고 호해를 보위에 앉힌다. 이것이 2세 황제다. 2세 황제 밑에서 순식간에 출세하여 진의 실권을 잡은 것이 조고이다. 사람들로부터 천대받는 거세자(去勢者)인 환관이었다. .. 2021. 10. 15.
양약고구 [良藥苦口]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으로, 바른말이나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는 말이다. 사기(史記) 유후세가(留候世家) 진(秦) 나라의 시황제가 순행(巡行) 중에 죽자, 여기저기서 진나라 타도를 외치는 군사가 일어났다. 유방(劉邦)과 항우(項羽)도 그때 등장했는데, 목숨을 건 싸움 끝에 유방이 항우보다 한 발 앞서 함양에 입성했다. 유방은 3세 황제 자영(子纓)의 항복을 받고 아방궁에 들어갔다. 화려한 궁 안에는 산더미 같은 보물과 눈이 번쩍 뜨이게 아름다운 궁녀가 있었다. 원래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유방은 그곳에서 그냥 머물러 있고 싶었다. 이에 용장(勇將) 번쾌가 간했다. " 이대로 여기 주저앉는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아직 천하가 통일되지 못하였으니, 빨리 궁 밖으로 나가 적당한 곳에 .. 2021.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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