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괴애1 수적천석 [水適穿石]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는 뜻으로, 꾸준히 노력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우공이산(愚公移山), 적토성산(積土成山) 학림옥로(鶴林玉露) 북송(北宋) 때의 일이다. 숭양현(崇陽顯)의 현령인 장괴애(張乖崖)가 어느 날 관아를 돌아보다가 창고에서 황급히 나오는 한 아전(衙前)과 마주쳤다. "무슨 일이냐 ?" 그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장괴애는 당장 붙잡아 조사했다. 과연 그 상투 속에서 엽전 한 닢이 나왔다. " 이 엽전은 어디서 났는가 ?" 엄하게 추궁하자, 아전은 창고에서 훔쳤다고 자백했다. 장괴애는 아전을 사형에 처하기로 하고 붓을 들어 판결문을 썼다. 그 가운데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었다. " 하루에 한 닢씩 천 날이면 천 닢이다. 먹줄에 쓸려서 나무가 잘리고 '물방울이 돌을 뚫는다(水適穿石)'.. 2021. 8. 23.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