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공1 [역사] 조삼모사 [朝三暮四]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라는 뜻으로, 간사한 잔꾀로 남을 속여 희롱하거나, 또는 눈앞에 차이만 알고 그 결과가 같음을 모른다는 말이다. 열자(列子) 황제(黃帝) 편, 장자(莊子) 제물론(齊物論) 편 송나라에 저공(狙公)이라는 사람이 있었다. 저공은 가족의 양식을 줄여가면서까지 집안에서 많은 원숭이를 길렀다. 워낙 원숭이를 좋아하다 보니 서로 마음이 통할 정도가 되었다. 그러나 원숭이 수가 점차 많아지자 그 먹이를 주는 것도 보통 일이 아니었다. 생각다 못해 저공은 원숭이에게 주는 먹이를 줄이기로 했다. 하지만 그것 때문에 원숭이들의 기분을 상하게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여 이렇게 말했다. "앞으로는 너희에게 도토리를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朝 三暮四)'를 주려고 하는데, 어떠냐 ?" 그.. 2021. 10. 11.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