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분1 [역사] 수서양단 [首鼠兩端] -고사성어 "쥐가 머리만 내밀고 좌우를 살핀다"는 뜻으로, 어떤 일을 결정하지 못하고 망설이는 상태, 또는 두 마음을 가지고 적당한 기회를 엿보는 약삭빠른 태도를 말한다. 사기(史記) 위기무안후열전 전한(前漢 무제(武帝) 때의 일이다. 위기후(魏基侯) 두영과 무안후(武安侯) 전분은 모두 황실의 외척이었지만 서로 사이가 좋지 못했다. 처음에는 나이가 많은 두영의 위세가 높아, 전분이 그 집에 들 나들며 마치 자식이나 손자처럼 처신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두영은 그대로 있는데 전분은 승상의 자리까지 올라가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되었다. 두영의 친구인 관부(灌夫) 장군은 이런 전분의 득세(得勢)를 못마땅하게 여겼다. 하루는 전분이 연(燕) 나라 왕의 딸을 부인으로 맞아 그 기념으로 잔치를 벌였다. 그 자리에서 관부.. 2021. 8. 21.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