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라 걸왕1 양약고구 [良藥苦口] "좋은 약은 입에 쓰다"는 뜻으로, 바른말이나 충언은 귀에 거슬린다는 말이다. 사기(史記) 유후세가(留候世家) 진(秦) 나라의 시황제가 순행(巡行) 중에 죽자, 여기저기서 진나라 타도를 외치는 군사가 일어났다. 유방(劉邦)과 항우(項羽)도 그때 등장했는데, 목숨을 건 싸움 끝에 유방이 항우보다 한 발 앞서 함양에 입성했다. 유방은 3세 황제 자영(子纓)의 항복을 받고 아방궁에 들어갔다. 화려한 궁 안에는 산더미 같은 보물과 눈이 번쩍 뜨이게 아름다운 궁녀가 있었다. 원래 술과 여자를 좋아하는 유방은 그곳에서 그냥 머물러 있고 싶었다. 이에 용장(勇將) 번쾌가 간했다. " 이대로 여기 주저앉는다면 모든 것이 수포로 돌아가고 말 것입니다. 아직 천하가 통일되지 못하였으니, 빨리 궁 밖으로 나가 적당한 곳에 .. 2021. 9. 1. 이전 1 다음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