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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3

[역사] 토사구팽 [兎死狗烹] "토끼가 죽으면 사낭개가 삶아진다"는 뜻으로, 쓸모가 있을 때는 실컷 부려먹다가 쓸모가 없어지면 내팽개친다는 말이다. 득어망전 (得魚忘筌)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侯列傳) 유방(劉邦)과 항우(項羽)의 이른바 초한전(楚韓戰)에서, 한(漢) 나라 고조(高祖) 유방이 항우를 무찌르고 천하를 차지하는 데 가장 큰 무공을 세운 것은 한신(韓信)이었다. 이미 항우가 죽고 난 뒤의 한신은 한고조에게는 둘도 없는 무서운 존재였다. 그 무서운 항우를 능히 쳐서 이긴 한신(회음후)이 한번 딴마음을 먹게 되면 천하는 다시 유씨의 손에서 다른 사람의 손으로 넘어가게 될 가능성이 크다. 한신의 공로도 공로지만, 그의 비위를 건드릴 수가 없어 우선 초왕(楚 王)이라는 엄청난 자리로 멀리 보내 두었다. 하지만, 언제 반기를 들.. 2021. 10. 27.
[역사] 천려일실 [ 千慮一失 ] "천 가지 생각 중 한 가지 실수"라는 뜻으로, 아무리 지혜가 있는 사람이라도 여러 가지 생각을 하다 보면 한두 가지 미처 생각지 못하는 점이 있다는 말이다. 지자천려 필유일실 (知者千慮 必有一失)이 약해진 말. 사기(史記) 회음후열전 (淮陰候列傳) 한(漢) 나라 대장군 한신(韓信)은 고조(高祖)의 명에 따라 조(趙) 나라를 치게 되었을 때, 광무군 이좌거(李左車)는 성안군(城安君)에게 3만의 군대를 자기에게 주어 한신이 오게 될 좁은 길목을 끊게 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성안군은 이좌거의 말을 듣지 않고, 한신의 군대가 다 지나오기만을 기다리고 있다가 패해 죽고 말았다. 이좌거의 말대로 했으면 한신은 감히 조나라를 칠 염두조차 낼 수 없었다. 한신은 군사를 보내 이좌거의 계획이 뜻대로 이뤄지지 않은 .. 2021. 10. 18.
배수지진 [背水之陳] "물을 등지고 친 진지"라는 뜻으로, 어떤 일에 목숨을 걸고 대처하는 일을 말함. 파부침선(破釜沈船), 제하분주(濟河焚舟) 사기(史記) 회음후열전(淮陰候列傳) 한(漢) 나라 고조 유방이 제위에 오르기 2년 전의 일이다. 유방은 한신(韓信)에게 조(趙) 나라를 치게 했다. 한나라 군대가 쳐들어온다는 말을 듣자, 조나라에서는 20만 명의 군사를 그 길목인 정형의 출구 쪽에 모이도록 했다. 이에 앞서 이좌거(李左車)는 재상인 성안 군 진여(陳餘)에게 건의했다. " 정형으로 오는 길은 폭이 좁아 수레 두 대가 나란히 올 수 없으며, 기병도 대열을 지어 올 수 없습니다. 그런 길이 수백 리나 이어지므로, 필시 군량미는 뒤쪽에 있을 겁니다. 지름길로 가서 그들의 군량미 수송대를 끊어 놓으면, 적은 이러지도 저러지도.. 2021.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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