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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다다익선 [多多益善]

by 청호반 2021.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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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는 뜻이다.

 

<출전>  사기(史記)   회음후열 전(淮陰候列傳)

 

한신은 누가 뭐래도 한나라 고조 유방의 천하통일에 일등 공신이었다.

그러나 막상 뜻을 이루자, 유방은 한신을 위험한 인물로 여겼다. 그래서 한신의 대장군 벼슬을 빼앗고 초왕에 봉했다가, 나중에는 항우의 장수였던 종리매를 숨겼다는 이유로 낙양으로 압송하여 그마저 빼앗고 회음 후에 봉했다.

 

어느 날, 고조는 한신과 함께 여러 장수들의 능력에 대해 의견을 나누던 중 슬며시 물었다.

"그대는 내가 과연 어느 정도의 군사를 거느릴 수 있고 보는가?"

한신이 대답했다.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폐하께서는 10만 명 정도를 거느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고조가 물었다.

"그렇다면 그대는 어떤가?"

"신은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습니다(多多益善)."

 

고조가 웃으면서 다시 물었다.

"많으면 많을수록 더 좋다는 그대가 어째서 내게 붙잡혀 왔는가?"

한신이 대답했다.

"그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폐하께서는 군사를 거느리는 데는 능숙하지 못해도 장수를 거느리는 데는 뛰어난 재능을 가지고 계십니다. 이것이 바로 신이 폐하에게 사로잡힌 까닭입니다. 그리고 폐하는 이른바 하늘이 주신 것이므로, 사람의 힘으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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