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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사성어

[역사] 거수마룡 [ 車水馬龍 ]

by 청호반 2021. 1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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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레는 흐르는 물과 같고 말은 하늘로 오르는 용과 같다"는 뜻으로,  많은 수레와 말들이 오가며 떠들썩하다는 말.     왕래가 잦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람의 행차가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말한다.

<출전>  후한서(後漢書)   마후기(馬后記)

한(韓) 나라 명제(明帝)의 비인 마후(馬后)는 후한(後漢)의 장군 마원(馬援)의 딸로서 명제의 아들인 장제 때 황태후가 되었다. 장제는 마후가 낳은 자식이 아니었으나 황태후를 존중하고 마후의 외삼촌들에게 관직을 주려고 하였는데, 간사한 신하들은 동의했으나 마후는 이를 거부하였다.

 마후는 장제에게 말했다.

 " 친정에 가니 외삼촌들은 호화스러운 생활을 하였고 하인들도 내 마부에 비길 수 없이 화려한 옷차림이었습니다.      집에 찾아오는 손님은 얼마나 많은지 " 수레는 물 흐르는 듯하였으며 말은 용이 헤엄치는 것과 같았습니다.   (車如流水馬如流龍)"  그들의 사치함을 깨우쳐 주지는 못하고 어찌 관작을 내리려고 합니까?"

 

 마후의 말에서 유래한 성어(成語)로, 많은 수레와 말들이 오가며 떠들썩하다는 말. 왕래가 잦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사람의 행차가 장관을 이루는 모습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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