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고사성어

견렵심희 [見獵心喜] - 고사성어

by 청호반 2021. 12. 25.
728x90

어렸을 때를 그리워하는 마음.

<출전> 이정전서 (二程全書)

정호(程顥, 1032~1085)라는 사람이 이었다. 송나라 도학의 대표적인 학자의 한 사람이다. 성리학과 양명학 원류의 한 사람이다.

 그는 진사시험에 급제한 뒤 높은 벼슬을 하다가 중도에 그만두고 책을 쓰기 시작하였다.

 

 그는 어렷을 때 사냥을 몹시 즐겼는데, 벼슬을 그만두고 낙향하는 길을 하며 즐거웠던 젊은 시절의 달콤한 정경들이 부지중에 머리에 떠올랐다.

 특히 고향 사람들이 사냥하는 모습을 보고는 그들 속에 뛰어들어 함께 사냥하고 싶은 충동을 억제할 수 없었다 (在罔野間狹獵者 재망야간견협렵자  不覺有喜心 부각유희심 ) 고 한다.

 

 이래서 나온 성구가 "견렵심희"인데 " 사냥하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기쁘다"는 뜻으로, 자기가 어렸을 때 하던 일을 남이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동하는 경우를 이르는 말이다.

 

댓글